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피오리나 회장이 5년 연속 미국 최고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또한 “미래를 대비할 능력을 지닌 천재급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앞으로 연구개발 마케팅 인재육성 등 소프트 분야에서 양사의 경험과 지식을 더 많이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삼성과 HP는 1984년 PC분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두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정보기술(IT) 분야 사업협력을 위해 만났다. 이날 오찬 모임에는 삼성측에서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 HP측에서는 폴 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최준근(崔埈根) 한국휴렛팩커드 사장 등이 배석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