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영희/신청안한 리볼빙카드 이자 웬말

  • 입력 2002년 10월 25일 18시 21분


지난해 1월부터 애경-삼성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 왔다. 그런데 9월 명세서에 이자로 11만여원이 나온 것을 보고 카드사로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이 카드가 처음 신청했던 일반카드가 아니라 월 19%의 이자를 내는 리볼빙카드라는 것이었다. 필자가 리볼빙 결제방식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니 지난해 12월경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ARS전화로 접수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더 이상 삼성카드를 쓰지 않겠다고 했더니 700여만원의 원금과 19% 이자를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고 했다. 현금서비스나 할부를 한 적도 없는데 누적 이자를 수백만 원이나 갚으라니 억울하다. 설사 필자가 리볼빙카드의 개념을 몰랐다 해도 카드사가 카드를 변경하려면 본인의 의사를 물은 뒤 서류를 보내 다시 계약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부 당국자는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리볼빙카드 및 다른 유사 카드를 조사해주길 바란다.

조영희 서울 구로구 구로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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