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기 축구에서 한국 대표팀이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병역혜택 여부에 대해 말들이 많다. 꼭 우승을 해야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도 일리는 있는 얘기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할 때는 운동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선발돼 합숙하고 훈련하는 것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군 생활을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군인이 국가의 필요로 뽑힌 인원이고 국가대표 역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국가대표 기간과 병역의무 기간을 동일하게 처리한다면 지금과 같은 잡음은 없을 것이다. 정부 당국은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한국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배려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