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가 쓴 세계문명답사기. 살아있는 세계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캠코더와 카메라를 들춰메고 13년동안 방학마다 세계 곳곳에 남겨진 역사와 문명의 흔적을 살핀 땀이 책 속에 오롯이 배어 있다.
1권에는 이란과 파키스탄 실크로드 중국을, 2권에는 이집트 레바논 터키 이스라엘 그리스 이탈리아를 담았다.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주는 사진과 여행 도중 겪은 에피소드까지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져 그 맛을 더한다. 칠판 위에 분필로 딱딱하게 씌어진 설명이 아니라 꾸밈없고 소박하게 건네는 이야기로 문명을 풀어내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