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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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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에 편입된 제20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가 29일 경기 안산 제일CC(파72)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나 걸려있는 A급대회인 이번 대회의 초점은 국내 골프장에서는 보기 드문 ‘질기고 깊은 러프’를 선수들이 어떻게 극복하느냐 여부.
대회주최측은 지난 6월부터 페어웨이 바로 옆 러프를 10㎝ 이상 길렀고 헤비러프는 무릎까지 빠지는 50㎝ 길이로 길러 놓았기 때문. 게다가 페어웨이 폭은 평소보다 10∼20야드씩더 좁혀 자로 잰듯한 티샷이 아니면 파세이브도 버겁게 만들었다.
그대신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러프에 떨어진 볼을 찾아 주는 ‘포어캐디’를 코스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올 싱가포르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APGA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준 아트왈(인도)과 상금랭킹 2위 타마눈 스리로즈(태국)가 APGA 상금왕을 겨냥해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직전대회인 부경오픈 챔피언 최광수(코오롱)와 강욱순(삼성전자) 박도규(테일러메이드)등 국내 강호들도 국내 상금왕 타이틀을 위해서는 결코 양보할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올 일본PGA투어 주켄산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허석호(이동수패션)와 프로데뷔 첫 우승에 목마른 김대섭(성균관대)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퍼팅과 피칭대회 등 다양한 갤러리 행사도 마련됐고 대형 액정 TV와 골프클럽 골프 가방 등 푸짐한 경품도 7500여명에게 돌아간다. SBS골프채널이 1∼4라운드를 모두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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