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소프, 자유형400m 세계新

  • 입력 2002년 8월 1일 00시 41분


수영에서 불멸의 신화로 여겨지는 마이크 스피츠(미국)의 한 대회 7개 금메달 신화가 깨질 것인가.

호주의 수영스타 이언 소프(20·사진)가 72년 뮌헨올림픽에서 스피츠가 세운 수영 7종목 우승 신화에 도전장을 냈다.

소프는 31일 영국 맨체스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커먼웰스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0초08로 터치판을 두드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종전 세계최고기록(3분40초17)을 0.09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소프는 이어 남자 400m 계영에도 마지막 영자로 출전, 3분16초42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지난해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소프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우상인 스피츠의 기록을 뛰어넘을 태세다.

소프는 당장 1일 자유형 200m와 배영 100m에 출전하는 등 앞으로 예선과 결선을 포함해 13개의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전창기자 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