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아마 이승용 8언더 몰아치기

  • 입력 2002년 5월 3일 18시 48분


이승용
뉴질랜드에서 골프유학중인 아마추어 이승용(19)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3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벌어진 제21회 매경LG패션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2라운드.

올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 진학할 예정인 2001뉴질랜드오픈 아마추어부문 우승자 이승용은 이글 2개와 버디6개 보기2개로 단숨에 8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다.(이하 오후 4시30분 현재)

1m80, 88kg의 건장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드라이버샷이 장기인 이승용은 출발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그는 18번홀에 이어 1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으나 7번홀(파4)에서 135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으로 두 번째 이글을 낚고 버디 2개를 추가하는 신들린 듯한 샷을 선보였다.

한편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던 강욱순(삼성전자)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주춤,합계 8언더파 136타를 마크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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