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아르헨 비엘사감독 급료 갈등

  • 입력 2002년 4월 29일 17시 40분


○…급료 문제로 아르헨티나축구연맹(AFA)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마르셀로 비엘사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감독직 사퇴 불사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뉴스 오브 월드’는 29일 수천 달러를 받지 못한 비엘사 감독이 인터뷰에서 “AFA가 5월2일까지 미지급된 보수를 주지 않으면 감독직을 그만 두겠다”며 “나는 극도로 화가 나있고 정신적으로 지쳤다. 가족이 있지만 7개월 동안 급료없이 살아야 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비엘사 감독과 AFA의 불화는 아르헨티나 경제위기가 주원인으로, AFA는 가치가 크게 하락한 페소화를 보수로 지급하려는 반면 비엘사 감독은 4년전 계약대로 달러로 받기를 원하면서 비롯됐다. 런던AFP연합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각 개최지 소재 재판소들이 월드컵 기간 훌리건이 무더기로 체포돼, 구류와 기소 절차를 밟을 경우 큰 혼란이 예상돼 고민에 빠졌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검찰관의 구류청구를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짓는 구류 질문을 하는 경우로 희귀 언어에 대한 대책마련이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니가타(新潟)스타디움 등 크로아티아가 조별 리그를 치르는 3개 경기장을 관할하고 있는 도쿄고등재판소의 경우 아직 크로아티어 법정 통역사도 확보못한 상황이다. 교도연합

▼佛 카랑뵈 다리근육 파열

○…프랑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앙 카랑뵈가 다리 근육 파열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출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카랑뵈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29일 “카랑뵈가 전날 AEK 아테네와의 경기에서 태클을 하다 넓적다리 근육이 찢어졌다”고 밝혔다. 정밀진단 결과는 내주 나올 예정이지만 카랑뵈는 앞으로 최소한 4주 동안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아테네AFP연합

▼송종국 한국방문의 해 홍보사절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부산 아이콘스)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2002년 한국방문의 해 명예홍보사절로 위촉돼 내달 2일 위촉식을 갖는다고 송종국의 매니저먼트사인 ㈜프라임스포츠인터내셔널이 29일 발표했다.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입장권 1인당 4매 제한

○…5월 1일부터 판매되는 월드컵 입장권은 한 사람이 1경기에 4장의 입장권만 구입할 수 있으며 최대 6경기를 지정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입장권 판매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5월 2일 0시부터 인터넷(www.fifa-tickets.com)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15일부터는 각 개최도시에 설치되는 입장권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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