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챔피언스리그]레알 마드리드 ‘차-포’ 떼고도 8강

  • 입력 2002년 2월 28일 17시 46분


“2진만으로도 충분하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주축인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라울 곤살레스,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을 빼고도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2001∼2002시즌 16강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산티아고 솔라리와 이반 엘게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의 FC 포르투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4연승을 기록, 남은 2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8강전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중인 피구를 비롯해 지단, 라울, 카를로스 등 핵심 4인방과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미셸 살가도 등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도 승리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같은 조의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는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2-1로 꺾고 조 2위(승점 7)를 지켰다.

D조에서는 아스날(잉글랜드)과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스페인)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각각 4-1, 2-0으로 꺾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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