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수연/인터넷복권 위조 가능성

  • 입력 2002년 2월 6일 18시 39분


최근 인터넷 복권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복권발행 기관들을 비롯해 정부기관 금융 포털업체까지 인터넷 복권을 파는 곳이 100개가 넘고 올 매출액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 복권은 발행과 구매, 당첨 등이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위조 가능성이 높고 법적 분쟁의 소지가 많다. 또한 보안기술이 허술한 업체가 많아 개인 신용정보의 유출 등 이용자의 피해도 심각한 문제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쉽게 사행심에 물들 수 있어 큰 폐해가 우려된다. 원칙적으로 청소년의 구매를 제한하고 있으나 사이버거래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20, 30대 젊은층이 땀흘리는 노력보다 ‘한탕주의’에 물든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김수연 서울 노원구 상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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