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자문회사 ‘알 투 코리아’는 외환위기 이후 거래된 서울 도심 빌딩 중 200억원 이상, 건물 연면적 3000평 이상 빌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외국 투자가가 매매한 빌딩은 41만4000평, 2조7246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외국 투자가는 종로구나 중구 등 도심지역과 여의도 빌딩을, 국내 투자가는 강남지역 빌딩을 주로 매입했다.
국내외 투자가들이 매입한 빌딩에서 거둬들인 임대료 관리비 등 각종 수입을 빌딩 구입액으로 나눈 자본환원율(임대수익률)에서 외국 투자가는 평균 10.62%를 올린 반면 국내 투자가는 8.90%에 그쳐 1.72%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알 투 코리아의 황종현 이사는 “외국 투자가는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빌딩을 매입한 반면 국내 투자가는 주로 사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수요자 입장에서 빌딩 매입에 주력한 것이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국내외 투자가 빌딩임대수익률 비교 | ||||
구분 | 지역 | 연도별 수익률(%) | 평균(%) | |
2000년 | 2001년 | |||
국내투자가 | 도심지역 | 8.53 | 9.10 | 8.82 |
여의도지역 | 9.30 | - | 9.30 | |
강남지역 | 8.71 | 9.09 | 8.90 | |
평균 | 8.75 | 9.09 | 8.90 | |
외국투자가 | 도심지역 | 11.20 | 11.47 | 11.32 |
여의도지역 | 10.76 | 8.37 | 9.56 | |
강남지역 | 10.16 | 9.06 | 9.43 | |
평균 | 10.98 | 10.25 | 10.62 | |
전체 평균 | 10.09 | 9.84 | 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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