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터]금연 후 우리몸엔 어떤 변화가 생길까

  • 입력 2002년 1월 27일 17시 30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 이를 증명하듯 담배 한 개피를 피울 때 인체는 분당 맥박 수 15∼20회, 혈압 10∼20㎜Hg가 상승하는 변화를 보여준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중풍 2∼3배, 동맥경화증 2배,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6.6배, 악성종양과 폐암 8배에 이르는 발생률을 높인다. 이러한 결과로 비흡연자에 비해 전체 평균 수명이 7년이나 짧아진다.

또 하루 10∼12개비의 담배를 피울 경우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교하여 17배 더 높고 하루 40개비 이상 흡연시에는 100배 더 높아 10명 중 1명은 폐암으로 죽게 된다.

흡연 후 20분 후부터 혈압, 맥박 등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금연 8시간이면 숨찬 것이 없어지고 가래도 덜 끓게 된다. 그러나 금연을 한다 해도 폐암 발생 위험은 약 15년간 지속된다.

우리나라 흡연 인구는 약 1240만명이다. 현재 흡연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1년에 약 350만명씩 사망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전쟁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수치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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