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영양가 없는' 29득점

  • 입력 2002년 1월 22일 15시 38분


마이클 조던(왼쪽)이 월리 저비악의 수비를 피해 중거리슛을 던지고 있다.
마이클 조던(왼쪽)이 월리 저비악의 수비를 피해 중거리슛을 던지고 있다.
‘농구황제’를 보러 온 구름 관중들로 타켓 센터는 미어터질 지경이었지만 화려한 ‘에어쇼’는 없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마이클 조던이 후반 슛난조를 보인 워싱턴 위저즈를 105-101로 꺾고 30승10패로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최근 16경기에서 14승의 상승세.

22일 미네아폴리스에 위치한 미네소타의 홈구장 타겟 센터. 개장이래 가장많은 20,320 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조던은 전반에만 22점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15개의 야투를 던져 겨우 2개만 성공시키는 극심한 난조로 자신을 보러온 관중들을 실망시켰다. 조던은 이날 29점과 시즌최다인 14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승부사 다운 면모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워싱턴은 19승19패로 5할승률에 턱걸이.

반면 미네소타는 ‘주포’ 케빈 가넷이 23점 9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포인트 가드 테럴 브랜든(17점·7어시스트)과 월리 저비악(19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이번시즌 홈에서만 18승(2패)째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3쿼터 종료 2분46초를 나기고 브랜든의 중거리슛으로 76-75로 역전 시킨후 착실히 점수차를 벌려 낙승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