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미숙/속도위반 통지서 잘못보내다니

  • 입력 2002년 1월 15일 18시 11분


며칠 전 전남 순천경찰서장 직인이 찍힌 우편물을 뜯어보고는 참 어이가 없었다. 지난해 12월31일 전북 정읍에서 무인단속 카메라가 속도 위반을 촬영한 사진과 ‘자동차 속도위반 사실 통지서’가 함께 들어 있었는데 사진은 형체가 희미해 육안으로 번호 판독이 불가능했다. 사진에 찍힌 장소에는 간 적이 없기에 순천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담당 경찰관은 귀찮다는 듯이 “사진이 사실과 다르면 그냥 통지서를 찢어 버려라”고만 했다. 사진은 누가 봐도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성의 없이 대충 확인하고 우편물을 보내면서 어떻게 답변은 그렇게도 불친절한지 한심하기만 했다.

이미숙 전남 순천시 생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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