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배리 본즈 5년 9000만달러 연봉홈런

  • 입력 2002년 1월 15일 14시 23분


‘슬러거’ 배리 본즈가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년 9000만달러의 장기계약에 합의했다.

지난시즌 73개의 홈런을 터뜨려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홈런신기록의 위업을 작성한 본즈는 2002~2003년 1300만달러,2004년 1600만달러,2005년 2000만달러를 받고 계약 마지막해인 2006년엔 18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나머지 1000만달러는 올해부터 2004년 4월 까지 사이닝보너스 형태로 지급된다.

본즈의 5년간 평균연봉은 1800만달러로 ‘라이벌’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와 같다.

이로써 본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2520만달러), 보스턴 레드삭스의 매니 라미레즈(2000만달러),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1890만달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번계약에는 본즈의 많은 나이(올해 7월 38세가 됨)를 감안한 안정장치도 마련됐다.

본즈는 4년 7200만달러는 무조건 보장받았다. 그러나 2005년 타석에 500번 미만으로 선다면 마지막 해의 계약은 무효과 된다.

하지만 2005년 최소 400번 포함 2003~2005년 까지 누적타석수가 1500번이상이면 마지막 해의 계약은 유효하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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