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어느 펀드가 높은 수익 올렸나

  • 입력 2002년 1월 3일 15시 33분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동양투자신탁운용이고 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투자신탁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펀드의 수익률 전문평가기관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동양투신운용은 2000년 12월1일∼2001년 12월1일 사이에 10개의 주식형 펀드를 운용해 펀드당 평균 35.65%의 누적수익률을 올렸다. 다음은 12개의 펀드를 운용해 평균 35.40%의 수익률을 올린 LG투신운용, 20개의 펀드를 운용해 평균 31.39%의 수익률을 보인 삼성투신운용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514.46포인트에서 643.89포인트로 올라 지수 상승률은 25.16%였다.

채권형 펀드의 누적수익률 부문에서는 한화투신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 한화투신운용은 이 기간 동안 7개 펀드를 운용해 펀드당 평균 8.21%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 뒤를 3개 펀드를 운용해 평균 7.98% 수익률을 낸 태광투신운용, 34개 펀드를 운용해 7.89% 수익률을 올린 삼성투신운용 등이 있었다.

이번 평가는 1년간의 평가기간 동안 주식형 100억원 이상, 채권형 300억원 이상인 펀드를 최소한 3개 이상 운용한 회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평가대상 291개 주식형 펀드 가운데 동양투신운용의 포세이돈2000주식30은 누적수익률 52.6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평가대상 123개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대한투신운용의 우먼파워추가형단기채권S-1이 누적수익률 9.32%로 가장 높았다.

한편 펀드 수가 1개에 불과해 이번 평가대상에서 빠졌으나 템플턴투신운용의 주식형 펀드(템플턴Growth주식1)는 52.69%의 수익률을 보였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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