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태영/음주운전 이미연 자숙해야

  • 입력 2002년 1월 2일 17시 31분


지난해는 연예인의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유난히 많았다. 그런데 마지막날 터진 KBS사극 ‘명성황후’의 주연배우 이미연의 음주운전은 또 한번 우리를 실망케 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런데도 KBS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씨에게 최우수 연기상을 안겨줬다. 그리고 이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집 근처에서 운전했다는 변명과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얼버무리면서 지나쳐버렸다. 본인과 타인에 대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법을 어긴 공인이 브라운관에서 상까지 받는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씨는 자숙하고 당분간 반성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에 출연을 삼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최태영taeyoung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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