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병연/아르헨 사태 타산지석 삼자

  • 입력 2001년 12월 27일 17시 33분


26일자 A7면 ‘시론’에 실린 ‘아르헨 사태에 교훈 있다’를 읽고 쓴다. 20세기 중반까지 손꼽히던 경제대국 아르헨티나가 먹고 살 것이 없는 절대빈곤층이 40%를 넘어섰고, 급기야 정부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아르헨티나가 오늘날 이 지경이 된 것은 전문가에 따라 약간의 견해차는 있으나 여러 정권의 인기에 영합한 정책과 집단이기주의가 주원인으로 꼽히는 것 같다.

우리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겪지 않았는가. 인기에 영합한 정책이 아닌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정책과 집단이기주의 배격으로 제2의 IMF 관리체제가 오지 않도록 아르헨티나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병연(충북청주시상당구청환경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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