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준호 12억에 도장…현대외 재계약 전격 합의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45분


전준호
자유계약선수(FA)인 현대 외야수 전준호(32)가 총액 12억원에 계약했다.

종전 구단과의 면담에서 15억원을 주장했던 전준호는 소속구단과의 재계약 협상 시한 마감일인 26일 밤 김용휘 사장과 만나 12억원에 전격 합의했다. 사이닝보너스는 4억원이며 3년계약에 연봉 2억원, 옵션 2억원.

91년 프로구단 롯데에 입단, 93년과 95년 도루왕을 차지하는 등 ‘대도’로서의 명성을 떨친 전준호는 97년 현대로 이적한 뒤 부동의 톱타자로 활약해 왔다. 개인통산 1245경기에 출전, 타율 0.293(4242타수 1243안타)에 29홈런 374타점 384도루. 특히 올 시즌엔 사이클링히트와 역대 통산 최다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4명의 FA 중 김원형(SK)과 전준호가 소속구단과 재계약함으로써 이제 양준혁(LG)과 김민재(롯데) 등 2명의 선수만 FA시장에 나서게 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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