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대학생 행사 뒷정리 나몰라라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41분


지난달 중순경 서울 모대학에서 4, 5개 동아리가 한꺼번에 행사를 치르면서 지하철역과 학교 사이 약 1.5㎞구간 노상에 청테이프를 연결해 붙인 안내스티커가 수없이 나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엘리트 집단인 대학생들의 행사이니 교내 게시판이나 e메일 등을 통해서 알려도 되겠는데, 길바닥에 덕지덕지 붙인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무지가 아닐까. 또한 행사가 끝나고 1개월이 지나도록 제거할 줄 모르는 학생들의 의식수준은 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 길바닥의 스티커와 청테이프는 행인들의 발길에 자연 제거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학교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동아리나 학생회에서 나서서 자발적으로 정화에 나서길 바란다.

심 영 우(서울 성북구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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