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치 많이 담가 농민시름 덜자

  • 입력 2001년 11월 6일 18시 39분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배추가격이 하락해 걱정이다. 예로부터 우리는 가을걷이에 이어 김장까지 담가야 한해 농사가 마무리됐다. 쌀값 하락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올해에는 도시 주부들이 농촌 돕기 차원에서 김치 담그기 붐을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쌀밥과 김치는 반드시 지켜야 할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음식이다.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쌀밥과 입맛 돋우는 김치는 우리 식탁에서 오랫동안 가족 건강을 지켜온 필수음식이 아닌가. 배추는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C가 덜 파괴되는 장점이 있어 감기 등 질병을 예방하고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을 준다. 겨울을 맞아 농민과 소비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상생운동을 실천했으면 한다.

조영조(전남농협지역본부유통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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