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한국에서는 불법모금…"

  • 입력 2001년 10월 31일 16시 51분


▽범죄자 가족이라고 우리 외교관들이 냉대하고 멸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중국 헤이룽장성에 수감 중인 이모씨 가족, 31일 우리 정부에 체포사실 및 소재지 등을 문의했으나 죄인이 죄 값을 치러야지 뭘 알려고 하느냐는 냉대를 받았다면서).

▽신임 관리직 공무원들 중 정년까지 근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34.8%에 불과하다(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 31일 지난해 행정 기술고시에 합격해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임 관리자 21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밝히면서).

▽한국에서는 불법모금이라는 어두운 동굴을 지나지 않으면 집권경쟁의 반열에 오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박상천 민주당 최고위원, 31일 전남 순천대 특강에서 현행 정치자금법은 후원회 모금총액을 제한해 불법 음성자금 모금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테러전쟁 이후 세계질서는 중단기적으로 미국 중심에서 미국-유럽-중국의 3극 체제로 이행되고 각 축을 중심으로 한 지역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삼성경제연구소 박번순 수석연구원, 31일 한 심포지엄에서 테러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유럽과 중국이 상대적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면서).

▽1999년 극장가에서 대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매트릭스 는 일종의 구도(求道) 영화다(이정우 전 서강대 철학과 교수, 31일 기술과 운명 (한길사 간)이란 책에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스승(모피어스)이 자신보다 더 뛰어난 제자(네오)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해석하면서).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의 적 명단에 오르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 미국과 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적극적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영국 BBC방송, 30일 최근 북한을 다녀온 아시아재단 서울사무소 대표 스콧 슈나이더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 행정부에 대한 협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적 기회의 이점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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