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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31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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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30일 LG정유 판교수련소에서 열린 결승3국에서 최명훈 8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 8단의 필사적인 반격에도 '돌부처' 이 9단은 끄떡하지 않았다. 평이한 포석으로 판을 짜기 시작한 이9단은 중반전투에서 승기를 잡은후, 최 8단이 돌을 던진 210수까지 단 한번도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바둑은 180수를 넘어서면서 이미 반면으로도 최8단이 1~2집 모자랐다는 평가.
이날 대국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7시20분까지 무려 10시간이나 진행되는 근래에 보기드문 열전이었다. 오전의 해를 머리에 이고 시작한 대국이 어둠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보고 끝났을 정도.
이날 승리로 이창호 9단은 최명훈 8단과의 통산전적을 28승 7패로 고쳐놓았으며, 도전기 및 결승전에서는 22승 6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하게 됐다.<동아닷컴>
▼이창호 9단 -최명훈 8단 대국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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