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파주신협 고객돈 150억 불법 주식투자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3분


금융감독원은 경기 파주 신용협동조합이 고객 돈 150억원 가량으로 불법 주식투자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 측은 “아직 주식투자에 따른 투자손실을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피해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9월 파주 신협에 대한 검사결과 150억원대 주식투자를 한 사실이 적발돼 이사장 등 경영진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신용협동조합법은 개별 신협의 직접 주식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파주 신협은 자산규모 1350억원대로 국내 단위조합 가운데 세 번째로 크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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