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자영업자 건강보험료 크게 오른다

  • 입력 2001년 10월 29일 17시 08분


내년부터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크게 내리고 고소득 자영업자의 보험료는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내년 1월로 예정된 건강보험재정 통합에 맞춰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액을 전체 가입자 평균보험료(월 5만8000원)의 30배로 정해 최고 월 174만원을 넘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상한선 없이 총 보수 대비 3.4%의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매겨져 월 810만원의 보험료를 내는 경우도 있다.

복지부는 또 지역가입자 소득에 대한 최고액 보험료 부과 기준을 현재의 ‘월 소득 1250만원 이상’에서 ‘월 소득 3280만원’으로 올리고, 최고액 보험료도 월 40만원에서 월 91만원으로 128% 상향 조정키로 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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