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농심배 세계최강전]15일 베이징서 개막

  • 입력 2001년 10월 12일 15시 18분


'한국의 3연패냐 일본,중국의 처녀우승이냐'

세계바둑 3강인 한국, 중국, 일본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는 제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오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다.

'반상의 3국지'로 불리우는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한국대표는 이창호 9단,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 최규병 9단, 최철한 3단 등 모두 5명. 특히 유창혁 9단은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인터넷투표에서 2위 이세돌 3단을 제치고 와일드카드로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각 국에서 5명씩 모두 15명의 기사가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벌이는 이번 대회의 최대관심사는 과연 한국의 독주가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될지 여부. 한국은 지난 92년부터 열린 진로배 5회 우승을 포함하여 국가대항 단체전 토탈 7회 우승의 위업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1억5000만원. 3연승부터는 1승추가 때마다 1000만원의 우승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10연승을 거둘 경우 1억원의 특별상금이 주어진다.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로 대국이 진행되며 덤은 6집반이다.

▼대국일정

△ 1차전: 2001년 10월15일~18일(1~4국·북경)

△ 2차전: 2001년 11월25일~12일(5~10국)·서울)

△ 3차전: 2002년 2월5일~10일(11~14국·상하이)

▼각국 선수단

△한국: 조훈현 9단, 최규병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최철한 4단

△일본: 가토 가사오(加藤正夫) 9단, 아와지 슈조(淡路修三) 9단,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 나가노 히로나리(中野寬也) 9단,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7단

△중국: 위 빈(兪斌) 9단, 샤오 웨이강(邵 剛) 9단, 창 하오(常昊) 9단, 저우 허양(周鶴洋) 9단, 뤄 시허(羅洗河) 8단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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