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뚝심의 두산 먼저 웃음

입력 2001-10-07 18:37수정 2009-09-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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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선두 타자 정수근이 한화 투수 송진우의 2구째를 강타하고 있다.
역시 포스트시즌은 외국인 선수의 무대였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줄여달라며 포스트시즌 보이콧을 선언했던 선수협 사태가 타결돼 7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대로 열린 정규시즌 3위 두산과 4위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의 주역은 공교롭게도 98년 입단후 4년 연속 한국에서 활약중인 용병 터줏대감 우즈였다. 두산은 98년 LG와 OB(전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3년만에 3만500명의 만원 관중이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우즈의 동점 3점홈런을 앞세워 6-4로 재역전승,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산은 1-4로 뒤진 5회말 선두 홍성흔의 3루앞 내야안타와 정수근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우즈가 호투하던 한화 선발 송진우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익선상으로 넘기는 115m짜리 동점홈런을 터뜨리며 기울어가던 승부를 되돌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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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산은 4-4로 맞선 6회말 심재학의 우전안타와 홍성흔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99년 시즌중 한화에서 트레이드된 홍원기가 바뀐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우익수 송지만 앞에 떨어지는 역전타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두산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정수근의 땅볼 때 한화 유격수 허준이 실책을 한 틈을 타 추가득점에 성공.

5회초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두산 박명환은 7회까지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구원승을 따내 지난해 LG와의 플레이오프 6차전과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5, 6차전에 이은 4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등록했다.

한편 비록 지긴 했지만 한화는 4회 데이비스가 동점타, 고졸 신인 김태균이 역전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중심타선의 파괴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차전은 8일 오후 6시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장환수·김상수·김종석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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