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사은 복권 배부 장삿속이었나

  • 입력 2001년 9월 20일 18시 32분


얼마 전 하나로통신에서 요금 고지서와 함께 고객 사은행사 상품을 걸어놓은 즉석 복권이 배달됐다. 이 복권은 표면을 긁어서 번호를 확인한 뒤 인터넷이나 전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나로통신 홈페이지는 유독 사은행사 부분만 접속이 되지 않았다. 며칠 동안 접속이 되지 않아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인터넷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니 자동응답 전화로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전화를 걸어 당첨 여부를 확인하긴 했지만 다음날 2분간 사용한 자동응답 전화 정보 이용료를 확인하니 1000원이나 됐다. 하나로통신이 사은행사를 계기로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유선전화 이용에 따른 부가통신 서비스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

이 경 규(stove@hanmir.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