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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9월 19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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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방침에 따라 착수 여부가 불투명했던 삼랑진∼진주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정부가 설계비 200억원중 5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결정, 사업을 추진할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복선전철은 삼랑진역∼창원∼마산∼함안∼진주시 반성역을 지나 진주역까지 연결되는 101.4㎞구간에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1조7042억원. 이 사업은 3년간의 설계와 7년간의 공사를 거쳐 2011년 마무리된다. 이 구간에 있는 기존 철로는 걷어낸다.
경전선이 복선전철화 되면 경부고속철도와 연계돼 진주∼서울간 소요시간이 현재의 5시간30분에서 3시간으로, 창원∼서울은 4시간30분에서 2시간30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또 현재 1일 1만4000명의 여객과 1700t에 불과한 경전선 물동량을 2015년에는 여객 10만4000명, 화물 9250t으로 끌어올려 중서부 경남의 발전을 앞당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전철은 부산 신항만(2006년 준공예정) 배후철도와도 김해 진례에서 연결된다.경남도 관계자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시속 300㎞ 내외로 달리던 경부고속철이 경전선에 진입한 뒤에는 평균시속 200㎞ 내외로 운행하게 된다”며 “경남지역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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