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카지노 필요"

  • 입력 2001년 9월 17일 21시 58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조성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카지노와 면세점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제출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계획 및 수익사업’을 위한 용역보고서에서 수익을 내는 핵심사업으로 내국인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와 면세점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카지노(투자비 217억원) 면세점(투자비 107억원)사업인 경우 큰 자금을 들이지않고 2003년 개장초기부터 이익을 낼 수 있어 컨벤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들 핵심사업은 국제회의와 오락 및 레저기능을 겸한 리조트 컨벤션으로 조성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기능과도 부합된다는 것이다.

이들 핵심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2007년부터 흑자경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들어서는 제주관광종합센터는 컨벤션센터와 통합해 국제교류를 비롯 문화교류 인재육성 마케팅 등을 총괄적으로 수행하는 컨벤션사무국 형태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용역결과에 따른 실행계획을 세워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뒤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말 완공예정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방자치단체출자금 도민주 등 1806억원이 투자돼 연면적 1만8793평에 3500석의 회의시설 등을 갖추게된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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