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유통업체 하반기 채용문 "활짝"

  • 입력 2001년 9월 16일 18시 57분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한국 기업들도 경영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요 내수 업종인 유통업계는 하반기에 대대적 채용에 나선다. 롯데 신세계 홈플러스 등이 대형 유통매장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개점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채용계획이 확정된 곳만 6000명에 가까운 데다 수시채용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아질 전망. 특히 대졸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경력직 파트타이머 등도 취업의 기회가 많다. 해당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사항 등을 파악한 뒤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롯데쇼핑은 대졸 신입사원만 200명을 뽑는다. 11, 12월중 확정할 예정이어서 10월중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남자 고졸 및 전문대졸 사원을 400명, 판매전문직 여사원도 매달 30∼70명 뽑는다. 총 채용규모는 1200∼1500명 수준.

롯데백화점 최승호 채용담당 매니저는 “백화점 하나를 열 때 정규직 500명에 임시직 50명 등이 필요하고 할인점을 하나 열 때는 정규직 50명, 임시직 80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백화점 1개, 할인점 6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채용정보만 모아놓은 홈페이지(http://insa.dpt.co.kr/shoppingjob)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도 하반기에 할인점 이마트를 7개 열면서 총 2000명을 뽑을 계획. 대졸사원 70명, 고졸사원 950명, 파트타이머는 580명, 경력직은 400명이다. 경력직의 경우 농축수산에다 회 조리 골프 전문 판매직을 모집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골프 전문 판매직의 경우 판매경력보다 오히려 프로자격증이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월, 11월에 그룹 공채를 통해 50명이내의 대졸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또 별도로 여자 고졸 사원도 10월중 100명 가까이 채용할 계획. 판촉사원은 특히 홈페이지(www.galleria.co.kr)에서 운영하는 인력뱅크를 통해 수시로 뽑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홈쇼핑부문 모두 하반기 채용이 이미 끝났는데 내년 상반기중 방송기술 관련 분야 등에서 경력사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는 연말까지 4개 매장을 잇달아 열면서 필요인력이 600명이라고 보고 10월중 대졸 신입사원 250명, 경력직 350명을 채용한다. 계산대 아르바이트 직원은 400여명 뽑을 계획. 삼성테스코는 내년에도 12개점을 새로 열 계획이어서 계속 관심을 가질 만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력사원은 학력보다 커리어가 중요하다”며 “대졸 공채사원은 인사 기획 등 스태프조직에 필요한 사람을 뽑을 계획이라 면접시 긍정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하반기 채용계획
업체채용계획연락처
롯데백화점11, 12월 대졸공채 200명/
남고졸 전문대 등 400명/
판매전문 여사원 매월 30∼70명 수시모집
02-726-4275∼8
insa.dpt.co.kr/shoppingjob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대졸 70명/고졸 950명/
파트타이머 1500명/경력 400명
02-727-1421
Limbs@shinsegae.co.kr
갤러리아
한화스토어
10, 11월중 그룹공채 통해 대졸 50명 이내/
10월 고졸 여사원 100명선/판매사원 수시모집
www.hanwha.co.kr
www.galleria.co.kr
삼성테스코10월 전문대졸 이상 신입 250명/경력 350명02-3459-8533
www.homeplus.co.kr
월마트 까르푸
등 외국계할인점
수시채용/인원미정/지방점 오픈시 지역신문 통해 채용인터넷 취업정보사이트
CJ39쇼핑수시채용/인원 미정02-2107-0161
www.cj.net
애경백화점결원시 수시채용www.aktown.co.kr


이 밖에 월마트 까르푸 등 외국계 할인점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많은 점포를 열 계획이라 인터넷 취업정보사이트나 헤드헌팅업체, 지역신문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CJ39쇼핑은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대졸 인턴사원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 홈페이지(www.cjmall.com)를 수시로 참고하면 좋을 듯.

<하임숙·김승진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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