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전시컨벤션센터 “인기 만발”

  • 입력 2001년 8월 28일 00시 13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가 뜨고 있다.

이 센터는 개장 4개월만에 가동률이 당초 목표치의 2배를 초과하는가 하면 주요 행사의 경우 관람객수도 평균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

이 센터는 5월23일 준공 이후 부산디지털전자전을 시작으로 부산관광박람회, 부산국제모터쇼, 부산하우징페어, 면세산업전 등 올해만 총 54회의 각종 전문전시행사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어서 가동률이 33.6%를 넘을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13일부터 23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2001 부산국제모터쇼’에는 당초 유치 목표인 300여명을 넘어선 21개국 343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국제모터쇼 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2002 공작기계전과 세계합창올림픽 등 60여회의 전문전시와 이벤트 개최가 확정돼 있고 현재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가동률이 40%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동률은 전문가들이 전망한 올해 가동률인 15%와 내년도 20%를 크게 넘어서는 것인데다 싱가포르 홍콩 등 전시컨벤션 선진국 전시장에 비해서도 3, 4년 정도 조기 달성된 수치다.

또 주요행사의 관람객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부산디지털전자전이 6만여명, 부산정보통신과학축전이 2만여명, 교육정보화전시회가 1만여명 등에 달했다.

다음달과 10, 11월에 열릴 부산국제모터쇼와 국제신발섬유패션전, 조선해양박람회 등에는 관람객이 10만∼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이 센터를 찾는 연인원만도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행사개최에 따른 이 센터의 올해 수입금도 당초 예상치보다 20억원 이상 늘어난 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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