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자는 사람 깨워 수면제…"

  • 입력 2001년 8월 13일 16시 15분


▽ 자는 사람 깨워 수면제 먹이는 쓸 데 없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김성룡 자민련 부대변인, 13일 집집마다 TV가 두 대나 있고,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2위를 다투는 나라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장외집회를 그만두라며).

▽신사(紳士)답게 신사(神社)참배를 완전히 포기하라(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13일 반역사적, 반인륜적 신사참배를 강행한다면 고이즈미 총리는 고(孤)이즈미 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마약이나 흉악범죄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부 당국은 이를 필요악 으로 치부할 것인가(여성단체 관계자, 13일 대전지법의 성매매는 사회적 필요악 이라는 판결을 비난하며).

▽지방자치단체 정보화의 최대 걸림돌은 단체장이다(인천시민, 13일 인천시가 지난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군수나 구청장이 대면결재를 선호해 전자결재율이 매우 낮다며).

▽현실 공간의 적보다 사이버 공간의 적이 더 무서운 시대다(경기도청 관계자, 13일 올해 을지연습은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른 각종 사이버 위협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며).

▽아이는 두 세트의 유전자 조합으로 탄생하지 하나로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대만 정부 관계자, 13일 이탈리아의 인공수정 전문가인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를 주축으로 제기된 인간 복제 계획에 대해).

▽아침 대동교 밑의 공간은 개들의 명절마당 선보기 마당 이 되고 있다(북한 조선신보,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진돗개를 선물받은 뒤 평양 시민들의 애완용 개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며).

▽ 도둑 잡으라 고 외쳤더니 고성방가죄 로 구속하며 도둑님의 명예를 훼손했다 는 꼴이다(장광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13일 검찰이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관련 수사를 미봉하려 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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