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출입물가 3개월째 내림세

  • 입력 2001년 8월 10일 18시 33분


7월에도 수출입물가가 동시에 하락해 석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과 달리 지난달에는 수입물가 하락폭이 수출물가보다 더 커 수입 원자재 값 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채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7월 중 수출입 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6% 하락했고 수입물가 역시 지난달보다 1.9% 떨어졌다. 수출물가 하락폭은 지난해 4월(-3.0%) 이후 가장 크다.

한은은 수입물가에서 원자재(-2.3%)뿐만 아니라 소비재(-0.7%)도 함께 하락해 국내 물가안정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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