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상반기 SW수출 1억2400만 달러

  • 입력 2001년 8월 9일 19시 00분


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소프트웨어(SW)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실적 1억8300만달러의 67.9%인 1억2400만달러(계약액 기준)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실적은 정통부가 한국SW산업협회를 통해 수출실적이 있는 41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수출액을 분야별로 보면 패키지SW 7500만달러, 컴퓨터관련 서비스 3700만달러, 디지털콘텐츠 1200만달러로 패키지 부문의 수출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현황은 미국 5500만달러(44%), 일본 3600만달러(29%), 동남아 1400만달러(11%), 중국 700만달러(6%)의 순이었다.

한편 SW수출업체들은 서울지역에 82%인 344개 업체가 몰려 있어 서울지역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수출액에 있어서도 84%인 1억400만달러를 차지했다.

국내 업체들의 수출경쟁력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업체의 51%(211개사)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나 해외 마케팅과 시장정보, 자금, 정책지원 등의 부족이 수출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 정통부는 하반기 중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통합(SI) 분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종합적 지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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