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애견패션, 주인과 함께 '커플룩' 인기

  • 입력 2001년 8월 9일 18시 56분


<사진제공 파피즌>
‘옷을 입은 개’를 흔히 볼 수 있는 요즘이다.

최근 들어 서울 퇴계로와 청담동을 중심으로 기존의 ‘맞춤복’ 외에 대강의 사이즈가 정해져 있는 ‘기성복’을 취급하는 애견숍이 생겨나고 있다.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냉방병을 우려해 실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활동복, 주인과 함께 입는 ‘커플룩’ 등의 수요가 많다. 커플룩은 바바리 프라다 등의 명품업체에서 계절마다 신상품을 새로 내 놓을 정도다.

이 밖에 물이 통과하지 않는 테플론 섬유로 만든 레인코트도 있다. 또 개에게 줄 간식과 주인의 소지품을 담는 주머니가 있는 ‘하이킹 재킷 세트’도 인기다.

개 옷의 색상이나 패턴은 사람 옷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애견 패션 쇼핑몰 퍼피즌(puppizen.com)의 김정환 대표는 “눈에 잘 띄는 화려한 옷을 개에게 입힘으로써 결국 자신의 패션감각을 과시하려는 애견인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모자가 달려있는 레인코트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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