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신한투신운용 내년 수탁고 10조원"

  • 입력 2001년 8월 7일 18시 18분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들어가는 신한투신운용은 2002년까지 수탁고를 현재 3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직원수도 38명에서 2배로 늘리는 등의 경영전략을 7일 공표했다.

신한투신운용은 지주회사가 출범하면 현재 은행과 증권 등이 각기 운용 중인 자산을 한데 모아 10조원까지 늘리고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인력도 통합하면서 새로운 인력도 영입해 운용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투신운용 백보길 사장은 “지주회사 내의 은행과 증권 등이 신뢰하고 자산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당면 과제”라며 “2005년에는 수탁고 기준으로 국내 5위권의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신운용은 이를 위해 한국펀드평가 한국화이트정보 2개사와 함께 10월 10일까지 새로운 자산운용시스템 ‘위자드(Wizard)’를 구축해 펀드의 운용과 평가, 위험관리를 일목요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신한투신운용(비상장) 신한캐피탈(〃) 등은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로 주식을 이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주식은 9월 10일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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