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분석] 영업이익률 급락으로 기아차 하향조정-골드만삭스

  • 입력 2001년 8월 7일 09시 07분


골드만삭스증권은 7일 기아차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토대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평균(Market performance)으로 한단계 내렸다. 기아차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초과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골드만삭스증권이 특히 주목한 대목은 영업이익률의 급락.

기아차는 2분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이 급격히 악화됐다. 1분기 6.1%에서 2.2%로 하락했다. 회사측은 1000억원 규모의 임금인상과 700억원에 달하는 각종 비용충당금 그리고 수출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의 감소로 경상이익과 EPS(주당순이익)전망치도 하향조정됐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올해 경상이익을 당초 전망보다 32% 하향조정한 3900억원으로 제시했다.

2002년과 2003년 EPS도 당초 전망치에서 각각 17와 16% 하향조정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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