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분석]대덕전자 영업이익 바닥권 벗어났다-메릴린치

  • 입력 2001년 8월 6일 10시 34분


메릴린치증권은 대덕전자의 장단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3일자 투자보고서에서 중립(단기)과 비중확대(장기)에서 장단기 모두 매수로+ 올렸다.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듯이 순이익은 이미 바닥권에서 벗어났고 하반기 실적도 좋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대덕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656억원)보다 8% 증가한 70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8억원과 13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비해 각각 386%와 32% 증가한 실적이다. 시장의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주력품인 PCB(인쇄기로회판)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메릴린치증권은 하반기 전망도 좋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와 노키아로부터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휴대폰 단말기의 PCB장착비율이 지난해 18%에서 올 상반기 40%로 증가해 매출증대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PCB업계가 바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도 대덕전자 주가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2개월만에 처음으로 미국 PCB업계의 6월 BB율(Book to Bill Ratio)의 감소세가 줄어들었다. 출하량 대비 신규주문량의 비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있다는 얘기다. 즉 향후 PCB 출하율이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이같은 분석아래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 2500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단기급등했지만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10시 20분현재 대덕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10원(-0.1%)하락한 924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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