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하반기 채용, 인터넷이 책임진다"

  • 입력 2001년 7월 31일 13시 12분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들이 하반기 공채시장을 앞두고 시장공략을 위한 개편 작업에 나섰다.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채용성수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 특히 경기침체로 채용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채용규모가 5배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각 사이트마다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이트 개편작업이 한창이다.

▼인크루트(www.incruit.com) ▼

오는 8월 1일부터 채용검색엔진을 탑재하고 기본검색과 고급검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편할 예정이다.

개편이 완료되면 인사담당자들이 검색엔진으로 이력서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0.8초. 이에 따라 검색속도와 시간은 3배와 6배, 정확도는 7배가 각각 향상된다.

검색항목도 기존의 희망직종 등 5개 영역, 6개 항목에서 11개 영역 27개 항목으로 확대되며 온라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이력사항 등의 주제어까지 종합 검색할 수 있다.

또 경력직의 경우 전직장 규모, 산업분야, 출신회사, 직위, 연봉 등의 정보도 키워드 검색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다.

▼리크루트(www.recruit.co.kr) ▼

웹진인 아이엠리크루트(www.imrecruit.com)를 새로 신설해 채용정보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이엠리크루트는 ‘이달의 취업준비생’과 ‘취업상담실’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된 격월간지.

'이달의 취업준비생' 코너에서는 한 명의 구직자를 매달 선정해 취업컨설팅, 적성검사, 면접교육, 구직추천, 면접시 헤어, 메이크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취업상담실'에서는 경력자, 신입, 외국계기업 등 8가지 분야로 나눠 무료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취업정보나눔터, 대학쉼터 등 커뮤니티 공간과 신문에서 접하기 힘든 채용동향, 취업관련 기사 등을 제공한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 ▼

최근 '네트워크 채용'이라는 모토로 서버 확충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근 3개월간 등록된 공개 이력서를 검색할 수 있게 했으며 검색기능도 성별, 경력, 연령, 학력, 급여수준, 고용형태로 다양화했다.

또 업종 및 직종 분류를 72가지에서 96가지로 확장해 각 업종, 직종별로 상세 업무, 직무 분야별로 검색기능을 강화했다.

▼스카우트(www.scout.co.kr) ▼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토털 인재채용서비스'를 개시했다. 5만여개 기업, 50만 여명의 인재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는 스카우트는 기존 온라인 상에서의 리쿠르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상에서 헤드헌팅과 채용대행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전문컨설턴트인 HT컨설팅과 컨설팅본부를 신설했다.

또 신입인력 및 경력사원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인성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P.N.S.A인적성검사시스템'을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구직자의 인성, 적성분석을 계량화한 것으로 기업의 인사관리자가 단시간에 '인물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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