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상우/비온다고 터널안에 정차 하다니

  • 입력 2001년 7월 27일 18시 31분


22일 중앙고속도로 서제천에서 원주 방면으로 자동차를 운행하던 중에 소나기가 내렸다. 그런데 터널에 진입하는 순간 터널 속에 정차해 있는 5t 트럭과 충돌할 뻔했다. 트럭 운전사는 과일상자를 가득 싣고 점멸등을 켜놓은 채 주행차로에다 차를 정차시키고 운전석에 앉아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차량들은 비켜가기 위해 터널 속에서 추월차로로 변경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짐칸에 실은 과일상자가 물에 젖을까 봐 그랬겠지만 갓길도 없는 터널 안의 정차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된다. 화물차가 비에 젖으면 안 되는 물건을 적재한 경우에는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꼭 덮개를 씌우도록 단속해 주었으면 한다.

김 상 우(충북 단양군 매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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