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국무 "韓美日 대북공조 유지해야"

  • 입력 2001년 7월 20일 18시 52분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갈등으로 북한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간 공조체제가 훼손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이 교과서 문제에 대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간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북한문제에 관한 한미일 3국의 대화가 진전되길 희망한다”며 “3국은 북한의 경제상황과 인권문제 등 훨씬 중요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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