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 '디지털 스쿨' 11월 선뵌다

  • 입력 2001년 7월 12일 21시 23분


전남대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디지털 스쿨’을 만든다.

전남대 원격교육연수원과 교육문제연구소는 광주 전남지역 모든 교사의 원격수업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디지털 스쿨’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스쿨은 인터넷상에서 현직 교사들의 수업 내용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보충 자율학습과 예습,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전남대는 9월부터 광주 전남지역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위한 무료 연수를 인터넷으로 실시하며 초 중 고 교사 1만여명이 참여하는 교과별 수업을 개발해 11월부터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받게 할 계획이다.

전남대 원격교육연수원 김회수(金會洙·사범대 교육학과)교수는 “사이버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기 수준에 맞는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어 사교육비 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휴렛패커드, 케이원시스템㈜은 12일 전남대에서 원격교육연수원과 산학협정을 체결하고 16억원 규모의 각종 운영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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