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모시침구등 여름침구 불티…"열대야 굿바이"

  • 입력 2001년 7월 12일 19시 35분


한밤에도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잠을 설치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로 더위를 쫓아 보지만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밤잠을 편히 자는데 도움되는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옥제품은 시원한 촉감 때문에 여름에 인기가 높다. 옥베개는 인체에 좋은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등을 함유한 제품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옥돌매트는 옥 황토 숯 등이 들어 있는 제품이 잘 나간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서 찜질 효과를 볼 수 있다. 황토와 숯은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탈취 습도조절 기능이 있어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준다. 황실 옥베개가 개당 1만8000∼4만5000원선, 옥돌매트는 20만∼100만원.

불면증에 시달리고 생활에 의욕이 없어질 때는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아로마제품을 욕조에 몇방울 떨어뜨리면 피로가 풀리고 심신이 차분해진다. 베개나 휴지에 한두방울 떨어뜨리고 자면 잠자리가 편안하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로는 생맥산차 대추차 둥굴레차 등이 있다. 맥문동 오미자 구기자 감초 인삼의 농축액이 들어 있는 생맥산차는 수분을 보충하고 기력을 높여준다.

비타민C와 당질 칼슘 철분 무기질 등이 풍부한 대추차는 신경허약증에 좋다. 둥굴레차는 갈증을 느낄 때 또는 허약체질에 좋다. 고려원 인삼의 생맥산 티백과 건양식품의 대추꿀차 둥굴레차 등이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관계자는 “옥베개 모시침구 나무자리 등 시원한 여름침구들을 찾는 손님들로 지난달보다 관련 제품 매출이 2, 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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