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분석]LG증권 "하나로통신 주가상승 기대된다"

  • 입력 2001년 7월 12일 17시 56분


LG투자증권은 하나로통신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장기적 성장성 및 수익성이 좋고 정부의 제3사업자 육성에 의한 재무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LG투자증권은 하나로통신의 2002∼2004년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은 23%, EBITDA 연평균 증가율은 52%로 추정되는 등 장기적 수익성 성적표가 좋다고 평가했다. 또 장비가격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가입자 당 설비투자(Backbone 투자 포함)도 지난해 140만원에서 올해 69만원, 2003년에는 57만원으로 계속 하락,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아니라 영업이익의 호전으로 2003년 순현금흐름은 1500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2003년부터는 단기적 재무부담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하나로통신은 동기식 IMT-2000에 10% 그칠 전망이지만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정부의 제3 통신사업자 육성에 따라 재무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가상승의 걸림돌이던 재무적 우려가 해소된다면 기업가치는 초고속인터넷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의 수익성이 현재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할 때 하나로통신의 목표주가는 5000원이고 장기적으로는 7500원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