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黨舍 매입 경매입찰 36억에 낙찰

  • 입력 2001년 7월 5일 18시 48분


자민련은 5일 전세로 입주해 있는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8층짜리 중앙당사 건물을 경매를 통해 매입했다.

자민련은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법정에서 실시된 경매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낙찰을 받았다. 낙찰가는 36억원. 자민련은 이 가운데 23억원은 입주 당시 건물주에게 지불한 전세보증금과 상계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응찰가는 감정가와 비슷하게 써넣은 것이지만 건물 시가(45억원)를 감안하면 적잖이 이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물주 J씨는 “경매효력을 인정할 수 없으므로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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