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볼보+재규어+랜드로버=PAG코리아

볼보자동차를 수입 판매하는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재규어코리아, 랜드로버 코리아를 통합했다. 통합법인의 이름은 ‘프리미어 오토모티브그룹 코리아(PAG코리아)’로 결정됐다.

PAG코리아 사장에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동명 대표(46)가 선임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및 볼보자동차의 수입, 판매를 모두 관장하는 신규법인이 설립된 것은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그동안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포드자동차는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를 관리하는 ‘PAG코리아’와 나머지 포드 브랜드를 관리하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로 분리돼 운영된다.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 코리아’는 각각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 매니저를 별도로 두고 영업 및 마케팅관리를 하게 되고 재무 인사 등의 관리 업무와 PR 업무는 별도의 지원부서를 두어 운영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동명 사장은 “이번 통합법인의 출범으로 각 브랜드들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딜러망도 강화돼 고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자동차의 기존 고객은 기존의 딜러 애프터서비스 센터와 전시장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PAG코리아 설립은 지난해말 포드 본사가 고급자동차 브랜드인 애스톤 마틴, 재규어, 랜드로버, 링컨, 볼보에 대한 사업을 총괄하는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을 출범시킨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AG코리아측은 “고급 브랜드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들 브랜드들이 전세계적으로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