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에 대한 신문의 비판적 논조는 이같은 국민정서의 반영으로서 언론의 비판적 기능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제 신문의 주인인 독자가 나설 때이다.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고 또 신문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독자가 앞장서서 고쳐야 한다. 유신시대 광고 탄압시 분연히 일어나서 언론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독자들이 아직도 동아일보를 아끼고 있다. 여론에 등을 지는 것은 곧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맞서 싸우는 것임을 이 정권은 깨달아야할 것이다.
박 영 모(경기 수원시 우만동 동수원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