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모처럼 여야가 한 목소리…"

  • 입력 2001년 6월 24일 17시 17분


▽지식은 사랑으로 활용할 때만 가치 있는 것이다(김수환 추기경, 23일 한국빈곤문제연구소와 부설 빈민상담센터 창립 기념사에서).

▽양로원에 신문을 무료 배포한 것까지 접대비라니 어이가 없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4일 정부가 세무조사 결과를 통해 언론사를 파렴치 범죄집단으로 몰아 언론사 길들이기 에 나섰다며).

▽모처럼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장전형 민주당 부대변인, 24일 해군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경고사격으로 퇴각시킨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군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며).

▽빚쟁이가 빚 갚으라고 투정부리는 듯하다(오세훈 한나라당 부대변인, 24일 자민련 지구당 위원장 40여명이 김종필 대통령후보 추대위 를 공동 구성할 것을 민주당측에 제의하자).

▽수좌들이 홍위병 같은 돌출행동으로 스스로 자살하고 말았다(효림 스님, 최근 해운사 선방 수좌들이 대불 건립에 반대한 실상사 수경스님에게 몰려가 집기를 부수는 등 폭력행동을 한 것을 비난하며).

▽나는 더 많은 자유를 갈구하는 파리 시민들이 있는 한 그들과 함께 하겠다(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 23일 열린 동성애자 퍼레이드에서 동성애자 차별 철폐 라는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에 앞장서며).

▽ 병역비리 몸통 을 잡는 데 서울시 공이 컸다(군경 특별검거반 관계자, 24일 박노항 원사를 검거하는 과정에 서울시가 만든 전자지적도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이회창 총재 체제를 변화시키려고 하면 괜히 분열만 초래되고 여러 차세대들이 함께 무너져 보따리 장사 를 해야 한다(강재섭 한나라당 부총재, 22일 일단은 정권교체에 기여해야 한다며).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북한방송이 6·25전쟁 발발 51주년을 맞아 평양 대동강변의 푸에블로호를 견학한 뒤 주민들이 했다고 보도한 결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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