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들 국제무대 활발한 진출

  • 입력 2001년 6월 14일 18시 58분


기업 경영이 세계화되는 추세에 맞춰 CEO(최고경영자)들도 바쁜 시간을 쪼개 각종 국제회의와 국제기구 행사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국제무대 활동을 통해 외국 기업인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통상마찰 등 현안이 생기면 한국 업계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는 한국측 위원장인 조석래 효성 회장을 비롯해 유상부 포항제철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측 참석자들은 부시 행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철강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한 한국 기업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통상마찰을 완화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효성 조회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 국가의 1100여개 기업이 가입해있는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의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에는 회장으로 취임한다. 2003년 총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회원사들을 부지런히 설득중. 류진 풍산 회장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기업인 자문기구인 BIAC 한국대표를 맡아 내년 총회의 서울개최를 이끌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세계상공회의소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국제상업회의소 집행위원 가운데 단 2명뿐인 아시아출신 집행위원중 한 명. 포철 유회장은 국제철강협회(ISI) 이사회 산하 회원분과위원장으로 신규회원의 가입 심사책임을 맡고 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최근 270여개 민간 항공사를 회원사로 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동생인 조수호 한진해운 부회장은 세계 최대의 민간해사기구인 발틱국제해사기구협의회(BIMCO)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이계안 현대자동차사장(한영재계회의),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부회장(한독산업협력위원회), 김정 한화유통사장(한-이탈리아 경제협력위원회), 정재관 현대종합상사 사장(한호경제협력위원회) 등도 국별 경제협의회의 한국측 대표를 맡아 외국 기업인들과의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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